정부가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만 해도 1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가입 후 시간이 흐르면서 예상보다 적은 수익률, 혹은 생활 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중도 해지를 고려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중도해지하면 손해일까요? 오늘은 2025년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시 불이익, 조건, 해지 방법, 수익률 비교까지 전문가 시선으로 하나하나 분석해보겠습니다.
1. 청년도약계좌 기본 구조부터 다시 정리
먼저 청년도약계좌가 어떤 구조인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 가입 대상: 만 19~34세 청년, 연소득 7,500만 원 이하
- 납입 기간: 최대 5년
- 납입 금액: 월 최대 70만 원 (자기부담금 + 정부기여금)
- 이자 혜택: 비과세 + 정부지원금으로 실질 수익률 보완
정부는 납입 기간을 5년으로 설정하고, 만기 시 최대 5천만 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 이는 매월 최대 금액을 꾸준히 납입했을 경우이며, 현실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알아보기 👉
2. 2025년 중도해지하면 손해일까? 실제 불이익은?
청년도약계좌는 만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혜택입니다. 하지만 중도에 해지할 경우 다음과 같은 손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정부지원금 전액 환수
정부가 지급한 기여금(월 최대 40만 원)은 중도해지 시 모두 회수됩니다. 즉, 본인이 넣은 돈만 돌려받고, 이자만 일부 남습니다.
2. 이자 소득세 부과
청년도약계좌의 이자는 만기 유지 시 비과세지만, 중도해지하면 15.4% 이자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결국 실수령 이자는 줄어들게 됩니다.
3. 재가입 불가
한 번 해지하면 동일한 계좌로 재가입할 수 없습니다. 청년희망적금이나 다른 정책형 적금과 달리 '일회성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3. 청년도약계좌 수익률, 실제로 얼마나 되나?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청년도약계좌는 세후 기준 연 6~7% 수준의 복합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음과 같은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 월 70만 원 납입 + 5년 만기 | 최대 약 5,000만 원 수령 가능 |
| 월 30만 원 납입 + 3년 중도 해지 | 실수령액 약 1,000~1,200만 원 수준 |
| 중도해지 후 일반 이자 수익만 남는 경우 | 세후 이자 약 2~2.5% 내외 |
즉, 목돈 마련이 목적이라면 가능하면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해지가 불가피한 경우라면 시기와 금액 조절을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4. 중도해지 방법 및 유의사항
해지를 원할 경우에는 본인이 가입한 은행 또는 금융기관 앱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 은행 창구 또는 모바일 앱 → 청년도약계좌 메뉴 → 해지 신청
- 필요 서류 없음 (본인 인증 후 자동 처리)
- 일반적으로 해지 신청 후 1~3영업일 내 환급 처리
주의할 점은 해지 시점의 납입 상태에 따라 환급금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중간에 납입 중단 이력이 있다면 이자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5. 전문가의 한 마디: 해지 전 반드시 비교해보세요
청년도약계좌는 짧은 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자산을 차곡차곡 모으고, 정부 지원을 받아 안정적인 재테크를 위한 발판이 되는 상품입니다.
단기간 자금이 급하다고 무턱대고 해지하기보다는, 예금담보대출, 적금 일시 중지 기능, 최소 납입 전환 등의 대안도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